“너만 괜찮다면 함께하고 싶어” 굿와이프 전도연, 윤계상에게 커밍아웃

입력 2016-08-20 22:35 수정 2016-08-21 10:54
사진=tvN 굿와이프 방송 화면 캡처



‘굿 와이프’ 전도연이 유지태를 버리고 윤계상을 선택했다. 딸 서현의 실종 사건으로 마음이 흔들린 것처럼 비춰졌던 전도연의 선택은 반전 그 자체였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14회에서 김혜경(전도연 부)을 사이에 두고 서중원(윤계상 분)과 이태준(유지태 분)이 대립구도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딸 이서연(박시은)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혜경과 중원이 비밀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태준의 누나인 서명희(김서형)가 둘의 관계를 눈치채고 만류한다.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는 장애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딸의 실종 사건까지 겹쳐 혜경의 마음은 흔들리는 듯 했다.

시청자들은 이를 계기로 혜경이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혜경은 중원을 선택했다. 태준의 사무실에 들른 혜경은 이혼서류를 놓고 중원에게 향한다.

중원은 딸의 문제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혜경은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밤새 생각했어”는 혜경은 “너랑 헤어져야 할 수많은 이유들. 그러나 그 속에는 나 자신이 없었다”며 중원에게 괜찮다면 함께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을 한다. 반면 뒤늦게 혜경이 놓고 간 이혼서류를 열어본 태준이 분노하며 끝이 나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면서 변호사로 복직한 중년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