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의 멤버 솔지가 절절한 감성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7인의 디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이 분의 꿈은 어머니를 돈 방석에 앉혀드리는 것인데, 최근 그 꿈을 이루신 분이다"라며 솔지를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솔지는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선곡했고, "엄마와 잠시 떨어져 살았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가 떠올라 택한 노래이다"며 "연습하면서 많이 울컥했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솔지는 울컥거리는 마음을 애써 달래며 온 마음을 다해 노래했고, 무대가 끝나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후 솔지는 어머니에게 5만원짜리로 돈방석을 실제로 해드렸다는 사실을 밝히며 "살다가 요즘처럼 행복한 적은 없다"고 말해 효녀다운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대결 결과, 아쉽게도 솔지는 양파의 무대를 꺾지 못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