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등에 쓰이는 군사기술 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중국계 미국인 여성에서 징역 4년형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연방법원은 중국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출신인 웬시 만(중국명 만원샤·45)에게 이 같은 형량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6월 미국의 첨단 무기기술을 당국의 승인없이 불법유출하려던 혐의를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연방검찰은 그가 공범과 함께 F-135, F-22, F-16 전투기에 이용되는 엔진과 MQ-9 리퍼 무인기에 장착되는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과 연관된 기밀 기술 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리려 했다고 밝혔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
미 법원, F-22 등 군사기밀 빼돌린 중국계 스파이에 4년형 선고
입력 2016-08-20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