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조장 방송이다” 언프3 방송 후 하주연 인스타 폐쇄

입력 2016-08-20 16:56 수정 2016-08-20 17:12


언프리티랩스타3에서 도 넘은 디스전 배틀을 했던 하주연과 미료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두 사람에게 집중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았던 유나킴에 대한 응원과 격려 메시지도 이어졌다. 결국 하주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여자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래퍼 하주연과 미료, 유나킴이 삼각 디스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하주연과 미료는 서로 연대 한 듯 유나킴만 집중 공격했다.

선두로 나선 하주연은 “계집애들이 뭉치니 말이 많아”라는 가사로 시작해 “위아래도 없이 까불까불”이라며 욕설을 섞은 인신공격을 펼쳤다. “상품의 가치도 완전 저질”이라는 구절에선 위협적인 액션을 취하기도 했다.


미료은 하주연을 향해서는 “녹화 중에 우느라고 눈만 퉁퉁 붓지. 이제 그만 울어도 돼 언니가 다 패줄게”라고 감싼 반면 유나킴에겐 “잘 나가는 아이들 옆에서 꽁무니만 빨고 있네 야. 랩 실력이나 집중해”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유나킴의 어깨를 밀치는 등 다소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유나킴은 이에 반격을 해봤지만 결국 복받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가사를 놓쳤다. 이내 이어간 랩에선 “랩 인제 그만 내려놓고 어서 시집 집중”이라며 공격했지만 상대적으로 약했다. 결국 세 사람 중 미료가 승리자로 선택됐다.

사진=하주연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졌다. 방송에서 보여준 장면들은 엄연한 ‘왕따’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다소 과격한 표현과 욕설이 섞인 랩을 선보인 하주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셌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하주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트위터도 지난달 17일 이후 게시물이 없는 상태다.

사진=미료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유나킴 인스타그램 캡처

미료의 인스타그램에도 항의와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선배면 선배답게 후배를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유나킴의 인스타그램에는 전날 방송을 언급하며 격려와 응원의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이 잇따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