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단독 선두’, 골프여제 박인비 ‘위태위태’ 금빛 레이스

입력 2016-08-20 15:14
박인비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올림픽 골프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4번 홀에서 티오프하고 있다. (AP/뉴시스)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여자 골프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며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날 박인비는 3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얻었다. 이후 뒤로 가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9번홀(파4)에서도 다시 보기를 범해 전반 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후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얻었지만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줬다. 14번홀(파3)에서도 1타를 잃었다,

 이후 박인비는 적극적으로 그린을 공략해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잇달아 버디를 얻었다. 마지막 18번홀(파5)는 다시 보기가 나왔다.

 다른 한국 선수들 중에는 양희영(27·PNS창호)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영국의 찰리 헐과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나란히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날 양희영은 1언더파, 전인지는 1오버파 성적을 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5위 김세영(23·미래에셋)은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