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마이너리그 행... 손바닥 부상에 슬럼프

입력 2016-08-20 14:51
출처: 중계화면 캡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시애틀은 20일(한국시간) 이대호와 함께 우완투수 조 위랜드를 트리플A 타코마로 보낸다고 밝혔다. 후반기 들어 오른쪽 손바닥 부상으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게 이유다.

이대호는 전반기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타율 0.288에 12홈런 37타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부상으로 컨디션이 나빠졌다. 타율은 1할에서 허덕였다.

이대호는 올 시즌 전체적으로 0.246의 타율(232타수 57안타)에 13홈런 41타점 26득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대호를 트리플A로 강등시키면서 스프링 캠프에서 이대호와 경쟁했던 스테판 로메로를 불러올렸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