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의료통합 위해 모여라" 하나반도의료연합 9월 10일 청년 모임 열린다

입력 2016-08-20 10:40 수정 2016-08-20 10:43
박국양 이사장
통일과 남북의료통합을 준비하기 위해 세워진 ㈔하나반도의료연합(이사장 박국양 가천대 의대 교수·사진)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2번 출구 앞 로고스라이프빌딩 503호에서 ‘청년통일역군 모여라’라는 모임을 갖는다.

주 강사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신경외과 전문의)이다. 이어 김조자 연세대 간호대 명예교수와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전영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김형민 대학연합교회 목사가 강연한다.

발제는 탈북민들이 맡았다. 외과전문의 고윤송, 한의사 김지은, 약사 이혜경, 간호사 황혜연이 발표하고 토론과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저녁식사를 하고 분과모임이 진행되고 탁구경기를 진행한다. 댄스 팀 공연과 남북의료인 합창, 수화찬양팀 공연이 이어진다. 남북 각도별 ‘영친(영원한 친구)운동’ 선포식도 갖는다.

하나반도의료연합은 통일역군세우기 모임을 대학연합교회 후원으로 매달 1회 가지면서 세미나, 분과모임, 멘토·멘티 연결, 학업과 생활도움 등을 진행해 왔다.

이외에 북한의 각 마을에 조립식진료소를 짓는 사업, 북한의료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하나반도의료연합세미나, 남북한 대형 병원이 MOU를 맺고 세미나와 협력진료 등 남북한 의료발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북한 접경지역을 매년 1~2회 방문해 북한의료를 돕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반도의료연합 실무를 맡고 있는 경쾌수(개포내과원장) 회장은 “이번 행사는 북한에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의료 전문가들을 강사로 모시고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통일과 남북의료통합을 생각해보고 계획하고 추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CCC아가페 의료봉사단과 대학연합교회가 협력하고 남북보건의료협력재단(이사장 문용자)이 후원하고 있다(참가신청 010-2572-8221, 02-575-8221, opemu.org).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