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오혜리 은메달 확보…오전 10시 세계 랭킹 1위와 금메달 승부

입력 2016-08-20 09:35 수정 2016-08-20 09:36
사진=뉴시스

태권도 국가대표 맏언니이자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오혜리(28)가 은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오혜리의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승부는 오는 10시 치러진다.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프랑스 니아레 하비다.

오혜리는 20일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준결승에서 아지노바 파리다(아제르바이잔)를 6-5로 꺾고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1회전 상대에서 몸통을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긴 오혜리는 2회전에서 몸통 공격으로 동점을 이룬 뒤 상대 경고누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3회전에선 주특기인 내려찍기를 성공시켜 6-1로 앞섰다.

경기 막판에는 상대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해 경고 누적 1점을 더 내줘 승리를 점치기 어려웠다. 그러나 다행히 마지막 파리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점수를 지켜냈다.

이 체급에서 올림픽 랭킹 세계 6위인 오혜리는 세계 랭킹 1위인 하비 니아레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