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태권도대표팀의 오혜리(28·춘천시청)가 8강에 안착했다.
오혜리는 19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16강전에서 멜리사 파노타(캐나다)를 9대 3으로 꺾었다. 오혜리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4시 30분에 치러지는 8강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오혜리는 1회전 초반 머리 공격을 성공해 3점을 따냈다. 실점없이 1회전을 마친 오혜리는 2회전에서 몸통 공격으로 1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머리 공격을 허용해 4-3 한 점차가 됐다.
마지막 3회전에서는 몸통 공격과 상대 경고누적으로 2점을 달아났다. 이어 머리 공격으로 3점을 더 보태며 6점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