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투쟁위)가 성주군민과의 간담회를 가진 다음날인 19일 대책회의를 열고 제3후보지 검토안을 논의했다.
일부 투쟁위원이 이날 오전 대책회의에서 제3후보지 검토안을 이야기했고, 이에 대한 논쟁이 펼쳐졌다.
투쟁위 등에 따르면 전날 사드 반대 투쟁 방향을 놓고 벌인 주민간담회에서는 발언을 한 군민 40여명 중 60% 정도가 제3후보지 검토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투쟁위는 성산포대 사드 배치 철회 원칙을 전제로 성주 내 다른 곳에 사드 배치 장소를 찾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쟁위가 전날 군민들의 제3후보지 발언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쟁위 관계자는 “오늘 투쟁위 대책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결론을 내지는 않았다”며 “내일 제3후보지 안건이 다시 논의 될 것으로 보이고, 후보지 검토 주체가 국방부인지 성주군인지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성주=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