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전광석화 같은 발차기… 태권도 남자 68kg급 동메달

입력 2016-08-19 10:06

이대훈(24)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벨기에의 자우드 아찹을 11대 7로 제압했다. 3라운드 막판 전광석화 같은 발차기로 많은 점수를 빼앗아 승리했다.

 이대훈은 이 체급 세계랭킹 1위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8강에서 요르단의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게 일격을 당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패자부활전에서 이집트의 고프란 아흐메드을 제압하고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해 가까스로 기사회생했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지금까지 출전한 3체급 선수가 모두 메달을 수확해 자존심을 지켰다. 앞서 김소희는 여자 49㎏급에서 금메달, 김태훈은 남자 58㎏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