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m 내 동네 음식점 정보, 불량식품 신고 스마트폰으로 'OK'

입력 2016-08-19 09:29 수정 2016-08-19 09:31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 동네 주변의 비위생적인 음식점 정보와 회수·폐기 대상 불량식품을 쉽고 편리하게 확인·신고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손안 식품안전정보’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모바일 앱은 전국 음식점 75만4000여곳, 제과점 1만7000여곳, 주점 4만3000여곳 등 전국 식품관련 업체 128만곳을 포함해 국내 판매 중이거나 판매됐던 식품 101만건, 국내 수입된 식품 119만건의 정보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분산돼 있던 식품안전정보를 모아 PC 기반의 ‘식품안전정보포털’을 통해서만 제공해 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네 위치 주변 식품업체’ 정보에서는 네이버 지도와 연계와 휴대전화 소지자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2km 안에 있는 동네 음식점, 편의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체의 인허가, 행정처분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국 식품업체와 국내 생산제품 검색을 통해서는 최근 3년간(음식점은 1년) 행정처분을 받은 비위생적 식품업체와 국내 유통단계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 폐기 대상이 된 불량식품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가 식품 위생과 관련된 위반 사실을 발견할 경우 즉석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식약처로 신고할 수 있는 불량식품 신고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모바일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휴대전화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아이폰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