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볼트없이 400m 계주 조 2위로 결승 진출

입력 2016-08-19 06:40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 3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에 발걸음 더 다가섰다.

자메이카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 2조에서 37초94를 기록하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선수층이 풍부한 자메이카는 볼트를 제외한 채 예선을 치렀다. 2조 3번째 레인에서 달린 자메이카는 제바우건 민지에, 아사파 포웰, 니켈 아쉬아메드, 케마어 베일리 코일 순으로 달려 2위를 차지했다. 200m 3연패에 도전하는 볼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열리는 200m 결승에 집중하기 위해 계주에서 제외됐다.

조 1위는 37.68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일본이었다. 야마기타 료타, 이즈카 쇼타, 기류 요시히데, 아스카 캠브리지로 구성된 일본은 지난해 베이징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이 세운 아시아신기록(37초92)을 갈아치웠다. 일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00m 계주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400m 계주 결승은 20일 오전 10시35분에 진행된다. 이 경기에는 볼트가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