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에어 비클즈사가 개발한 에어랜더10은 지금까지 비행에 성공한 비행선 중 큰 것으로 기록됐다. 비행시간은 20분 정도였다.
모양이 엉덩이를 많이 닮아 ‘날아다니는 엉덩이(flying bum)’라는 별칭이 붙은 이 비행선은 2년 간의 준비를 거쳐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랜더10은 지상 5000m 상공까지 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148㎞/h다.
다만 속도가 비행기에 비해 떨어진다. 미러지에 따르면 당초 이 비행선은 첩보용으로 개발됐다. 한번 이륙하면 5일에서 최대 2주까지 상공에 머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비행선을 소음이 적은 거대한 헬리콥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