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 논란 티파니,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입력 2016-08-18 19:14
사진=뉴시스

전범기 논란에 휩싸인 티파니(27)가 결국 출연 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진은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과 티파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전범기 디자인이 들어간 이모티콘 문구를 SNS에 올려 논란이 된 티파니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 논란이 된 내용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공감해 티파니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당분간 추가 멤버 충원 없이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9일 방송은 티파니 SNS 논란이 아닌 리우 올림픽 중계로 결방된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티파니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티파니는 광복절에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등 개인 SNS 계정에 일장기와 전범기가 포함된 글을 올려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자필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