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파스퇴르, 김치 유래 유산균 'LB-9 유산균 우유' 출시

입력 2016-08-18 17:04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LB-9(엘비 나인)을 독자 개발해 첫 제품으로 LB-9 유산균 우유를 전격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LB-9은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가 협력해 개발한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다. 식물성 유산균으로 서양인에 비해 장 길이가 긴 한국인의 체질에 잘 맞고, 생존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LB-9을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향후 LB-9 시리즈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첫 제품으로 출시된 LB-9 유산균 우유는 LB-9 유산균 10억마리가 들어있으며 LB-9 발효유도 곧 출시할 예정으로 개발 중이다. 롯데푸드는 추후 다양한 제품에 LB-9 유산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B-9 유산균 개발에는 4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는 2013년 3월부터 연구에 들어가 전국의 전통시장과 가정에서 김치 450여종을 확보했다. 여기에서 분리한 5000여종의 균주 중 우수한 균을 선별하고 원료화해 이번에 유산균 우유를 출시했다. LB-9이라는 유산균명은 Lactobacillus(락토바실러스)에서 따온 LB와 유산균의 9가지 효능을 표현한 것이다. LB-9 유산균은 유익균 증가, 설사예방, 정장작용, 배변 및 변비 개선, 유해균 정착·증식 억제 소화기능 개선, 항균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기능이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