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천지원, 인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입력 2016-08-18 16:50
금감원인천지원(지원장 황인하)과 인천지역 거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인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순희)는 18일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금감원은 인천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융교육 실시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인천의 결혼이민자 및 인지·귀화자는 총 1만9397명으로 서울(7만4629명)을 제외하고 6대 광역시중 가장 많은 수준(부산 1만1720명, 대구 7827명, 대전 5750명, 광주 5540명)이다.
 금감원은 다문화가정이 사회·경제·문화적 차이로 겪을 수 있는 금융거래 불편 및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금융생활을 통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금감원은 금융거래시 유의사항, 신용·금융자산 관리, 금융범죄 피해사례 등을 교육하면서 금융교육 후 실제 금융거래와 관련한 질의 등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답변할 예정이다.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금융교육·상담수요를 조사해 금감원 인천지원에 교육을 요청하게 된다.
 금감원 인천지원은 이를 기초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금융감독원 인천지원과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언어장벽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금융사기, 고객차별,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걱정 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입출금 및 송금 등 기초적인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보험, 펀드 등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금융편익을 제대로 향유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금감원 인천지원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