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느낌 왔다” 육상 200m 세계신기록 도전

입력 2016-08-18 14:52
사진=AP뉴시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남자육상 200m 세계신기록 경신을 선언했다.

 볼트는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육상 200m 준결승전 2조 트랙을 19초78로 주파했다.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볼트에겐 몸풀기였다.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으로 옆 선수를 살폈지만 기록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볼트는 경기를 마치고 “지금이 세계기록에 도전할 때”라고 했다.

 남자육상 200m 세계기록은 19초19다. 볼트가 2009년 독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기록이다. 볼트의 올 시즌 최고기록은 19초89. 볼트는 예선에서 이미 시즌 기록을 넘어섰다.

 볼트는 “나는 세계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느낌이 왔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