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폭염으로 연안 수온이 30℃까지 상승하는 고수온 현상 지속으로 사육 중인 넙치와 볼락류 등 양식어류 폐사피해 발생에 따라 피해 최소화와 복구에 나섰다.
경남도는 진익학 도 해양수산국장과 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직접 통영지역 해상가두리 어업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최소화 조치 당부와 어업인들을 격려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전례 없는 이상 고수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 대책반을 구성운영 하는 등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또 어장주변 수온 등 해황정보를 SMS를 통해 양식어업인들에게 신속 전파하고 양식어장 지도예찰반을 운영해 어장관리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수온 피해를 입은 지역은 통영·거제시, 고성군으로 해상가두리와 육상어류양식장에서 사육 중인 넙치와 볼락류 등 54만미 정도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고수온으로 일부 양식어류 등은 대사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약간의 환경악화에도 치명적 영향을 받아 적조까지 발생할 경우 대량폐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진익학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는 폐사체 확인 및 신속 처리로 2차 오염 예방과 폐사원인 규명을 철저히 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전행정력을 동원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수온으로 인한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료공급 중단, 선별 및 출하자제, 산소공급 확대, 차광막 설치 등 철저한 어장관리를 어업인들에게 당부한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도 고수온 어업피해 현장
입력 2016-08-18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