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야당 국밥청문회 합의해놓고 짬뽕청문회 하자 우기나"

입력 2016-08-18 09:31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8일 서별관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협상이 파행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따로 국밥 청문회를 합의해놓고 갑자기 짬뽕 청문회 하자고 우길 수 있냐”고 야당을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야당은 기재위 증인채택 합의과정에서 특정인사 증인채택을 요구하면서 청문회 협상을 중단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여야가 합의한 기재위와 정문위의 이틀짜리 청문회는 상임위 차원의 현안 청문회”라며 “(야당이) 정치공세형 국정감사형 청문회로 변질시킬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야당은 국민 앞에서 서명한 합의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추경 처리 발목과 손목 다잡고 있다”며 "야당의 머릿속에는 책임이라는 개념이 있는 것이냐, 민생이란 개념이 자리잡고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