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남자 태권도 동메달 결정전 진출

입력 2016-08-18 08:58
한국 남자 태권도의 김태훈(22·동아대)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김태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패자부활전에서 호주의 사프완 카릴을 4대 0을 꺾었다.
 둘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1회전을 0-0으로 마쳤다. 2회전 종료 49초를 남기고 김태훈은 발차기로 카릴의 얼굴을 공격해 3점을 먼저 따냈다. 수비적인 플레이를 카릴은 벼랑 끝에 몰리자 3회전에서 공격적으로 나왔다. 3회전 중반 1점을 더 얻은 김태훈은 섣불리 공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김태훈은 16강전에서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대 12로 패했다. 이대로 대회를 마감하는 듯했던 김태훈은 한프랍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패자부활전에 나서게 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