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의 인권상황과 난민, 망명희망자에 대해 계속해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난민과 망명희망자를 보호하는데 협조하도록 모든 국가에 촉구한다”며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난민을 보호하고, 그들을 위한 지속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또 북한이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얻기 위해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했다는 주장에 대해 “보도가 맞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그런 행동은 유엔 안보리의 기존 대북제재 이행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결의를 강화시킬 뿐”이라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결의는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