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온두라스전에서 15초 만에 벼락골

입력 2016-08-18 07:24
사진=신화뉴시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사진)가 올림픽 최단 시간 골 기록을 세웠다.
 네이마르는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경기 시작 1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온두라스 진영에서 수비수 조니 팔라시오스(CD올림피아)의 공을 빼앗은 네이마르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그물을 흔들었다. 네이마르가 슈팅한 볼은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스(에스파냐)의 몸에 맞고 튀어나왔고, 이어 네이마르의 다리에 맞으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종전 최단 시간 골 기록은 캐나다의 재닌 베키가 보유하고 있었다. 베키는 지난 4일 호주와의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20초 만에 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올림픽 남자축구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온두라스를 6대 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은 준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대 0으로 제압한 독일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