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결승전 독일과 브라질로 압축

입력 2016-08-18 07:19
독일과 브라질이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만났다.

조별 예선에서 한국과 3대 3으로 간신히 비겼던 독일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루카스 클로스터만(RB 라이프치히)과 닐스 페테르센(SC 프라이부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브라질은 앞서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온두라스를 6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1988 서울올림픽 이후 무려 2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독일의 올림픽 축구 최고 성적은 1964 도쿄올림픽과 서울올림픽에서 기록한 3위다.

단 동독의 경우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금메달, 1980 모스크바올림픽에서 은메달, 1972 뮌헨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브라질도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올림픽 남자축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은 4년전 런던올림픽에서 4강전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멕시코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독일과 브라질의 결승전은 오는 21일 오전 5시30분 리우데자이네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