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손완호, 준결승행 좌절

입력 2016-08-18 07:13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손완호(28·김천시청)가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8위 손완호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27·중국)에 1대 2(11-21 21-18 11-21)로 졌다.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손완호는 16강에서도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으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2014년,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천룽을 넘지 못했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6강 탈락한 손완호는 이번에도 메달권에 다가지 못한 채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남녀 단식·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결승 진출자를 하나도 배출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 조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