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바람 한 점 없는 날씨는 아닙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벼도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죠. 하지만 한 낮의 살인적인 더위는 여전히 기세등등 합니다.
18일인 목요일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불쾌지수도 또한 출근시간대부터 ‘매우 높음’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추석이 다가오곤 있지만 살인적인 찜통더위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모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부터 밤 사이에 일부 중부내륙과 전라도, 경북 북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5~30㎜입니다. 소나기가 오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어제와 비슷합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6.4도, 강원도 춘천이 23.6도, 부산이 25.9도, 제주가 27.2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각각 34도, 부산이 32도, 제주가 33도 등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결국 오늘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찜통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일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진다고 하는데요. 지난 광복절 이후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인다는 예보가 맞지 않아 100% 신뢰하긴 힘듭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것에서 조금은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친절한 쿡캐스터]는 더위에 지친 분들을 위해 응원가를 전하고자 합니다.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곡인데요. 지난 한주, 지난 한달 기록적인 폭염에도 생업에 종사하시느라 수고하신 독자여러분을 국민일보는 응원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선글라스‧물‧선크림‧우산 챙겨요.
등굣길 : 물‧우산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