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태권도서 은메달 확보 결승 진출

입력 2016-08-18 05:45 수정 2016-08-18 05:55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태권소녀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소희는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4강전에서 프랑스의 야스미나 아지즈를 연장 접전 끝에 1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김소희는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했다. 

경기는 팽팽한 신경전 속에 계속된 탐색전이 이어지며 점수가 나지 않았다. 1회전을 탐색전으로 마친 김소희는 좀처럼 유효타를 내지 못하며 2회전도 0-0으로 마쳤다. 3회전도 아무 성과 없이 끝났다.

결국 골든포인트전(연장전)에 돌입했고, 김소희는 경기 종료 36초를 남겨두고 상대 선수의 몸통을 왼발로 가격해 1점을 따내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김소희는 이로써 자신의 올림픽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결승전 상대는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다. 

리우데자네이루=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