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희망 손완호 마저 8강서 탈락...배드민턴 ‘노골드’

입력 2016-08-18 00:38 수정 2016-08-18 00:42
배드민턴 국가대표 손완호(28·김천시청)가 준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에서 손완호는 천룽(27·중국)에게 세트 스코어 1대 2(11-21 21-18 11-21)로 졌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2014·2015 세계선수권 우승자 천룽의 벽은 높았다. 1세트를 11대 21로 쉽게 내준 손완호는 접전 끝에 21대 18로 2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완호는 3세트에서 내리 5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고, 더 이상 따라잡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손완호가 탈락하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 조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어야할 처지에 놓였다. 이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 한국 배드민턴은 ‘노메달’로 리우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된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