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처럼 난리난 복싱 판정… "푸틴, 얼마나 먹였나" 직격탄

입력 2016-08-18 00:25 수정 2016-08-18 08:33
트위터 캡처

아일랜드 복서 마이클 콘란이 레슬링의 김현우처럼 ‘러피아(러시아+마피아)’ 때문에 울었다.
현역 세계챔피언으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마이클 콘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 8강전서 블라디미르 니키틴(러시아)에게 심판 만장일치로 판정패 했다. 콘란은 경기를 지배했지만 판정패를 당했다. 석연찮은 판정에 희생자가 됐다.


화가 난 콘란은 경기를 마친 뒤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이어 경기 결과에 대해 국제복싱협회(AIBA)에 제소했만 묵살 당했다. 콘란은 경기 후 “내 올림픽 꿈을 도둑맞았다”며 “완전히 상대를 압도했는데 어떻게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격분했다.

분을 삭이지 못한 콘란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을 직접 겨냥해 비난을 쏟아냈다. 자신의 트위터에 "블라디미르 푸틴, 국제복싱협회에 얼마나 돈을 준 거야?"라고 독설을 날렸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