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北, 대동강 맥주 미녀 마케팅 나섰다… 앞다퉈 사진 올려

입력 2016-08-18 00:01

북한 당국이 대동강 맥주축제 성공을 위해 ‘미녀’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야심차게 기획한 제1회 평양 대동강 맥주축제에서인데요. 해외 관광객들은 앞다퉈 해군 제복을 입은 종업원들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12일부터 평양 대동강변에서 제1회 평양 대동강 맥주축제를 열었습니다. 시민권을 가진 평양 시민들과 각 나라의 사절단, 국제 기구 대표들과 관광객들이 자리를 찾았는데요. 수백명이 찾은 이 행사는 북한 주요 매체들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됐습니다.

사진=고려투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행사가 더욱 눈길은 끈 건, 북한 당국이 미녀 마케팅에 나서면서 입니다. 종업원들은 푸른빛이 도는 제복을 입고 열심히 맥주를 날랐습니다. 또 유람선인 ‘대동강호’를 타고 마시는 맥주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외신들과 해외 유명 투어리스트 등은 앞다퉈 종업원들의 사진을 찍어 전파했습니다. 경직된 북한 사회가 평양 한가운데서 대대적인 미녀 마케팅을 벌인 점이 이색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진=고려투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이 행사는 12일부터 20일간 이어집니다. 행사 시간은 매일 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입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