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와 17일 경남도청에서 저소득계층 미니태양광 무상 설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에너지 부문의 정책적 지원을 통한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파급 필요성에 따라 부족한 전력난 타개와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제도 확대를 위한 것이다.
도는 앞으로 3년 동안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도내 취약계층 500가구를 선정하고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사회공헌활동 기금 4억 원을 지원, 미니태양광을 설치·지원하고 사후 관리한다.
미니태양광은 햇볕을 전기로 바꾸는 발전모듈을 부착해 만든 설비로 태양전지모듈·발코니 고정장치·인버터·소형계량기·가정용콘센트로 구성, 미니태양광 250W 판넬 1장 설치로 연 328kwH 전력 생산이 가능해 가구당 월평균 8000 원 정도 절약효과가 있다.
특히 한전은 협약식에 앞서 17일 오전 1호 미니태양광을 시범 설치해 성능 등을 시험했으며 향후 지자체를 통해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의 차상위계층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홍민희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청정,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저소득계층에 대한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에너지 복지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태양광 무상 설치 협약
입력 2016-08-17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