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7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경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를 겨냥,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을 조금이라도 국정파트너로 인정한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의 두 주역, 박경호 변호사의 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을 철회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 측 김현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내정자는 2008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표적수사 했고 그를 위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를 직접 대면수사했다"며 "2009년 1월22일 중앙수사부 1과장의 자리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물려받았고 우병우 검사는 4월30일 노 전 대통령을 직접 대면수사했고 우리는 5월23일 노 대통령 서거의 비보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편집=정재호,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