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주년 광복절을 맞아 휴업을 공지한 일식당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애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며 찬사를 보냈다.
지난 16일 보배드림에는 ‘광복절 어느 일식집’ 이라는 제목의 흑백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사진은 일식집 전경을 찍은 것이다. 식당 앞엔 태극기 모양이 들어간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엔 “저희 업소는 일식전문점으로 대한민국의 71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자 금일 휴업을 하게 됐다”며 “오늘은 한식을 권한다. 고객들의 많은 양해부탁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자세한 정보는 명시돼 있지 않아 어디에 위치한 식당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현재까지 3만6000건이 넘는 조회수와 400건이 넘는 추천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댓글도 수십개가 달렸다. 대부분 “보기 좋다” “멋지다” “역사의식이 남다른 사장님” 등의 반응이다. 반면 “원래 쉬는 날이 아닐까?” “마케팅이다” 등의 반론을 제기한 네티즌도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