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의 첫 벼 수확이 17일 충주시 대소원면에서 이뤄졌다.
이날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리 흑평마을 안창근(61)씨 논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등 50명이 도내 처음으로 벼 베기를 했다.
이번에 첫 수확되는 벼는 지난 5월 4일 1㏊의 논에 조생종인 한설 벼를 심어 105일 만에 수확했다. 수확한 쌀은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농협을 통해 햅쌀을 찾는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도는 벼가 자라는 6∼7월에 큰 태풍 피해가 없었고 기온이 높고 긴 일조로 벼 생육이 양호해 조생종 벼의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에서 올해 3만8100㏊ 논에서 19만4000t의 쌀을 생산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아 평년보다 수확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