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힐링 대관령 치유의 숲 19일 개장

입력 2016-08-17 12:39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원에 조성된 ‘대관령 치유의 숲’이 오는 19일 개장한다.
수령 90년이 넘는 명품 소나무숲이 일품인 대관령 치유의 숲이 19일 개장한다. 이 숲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74억원을 들여 224㏊ 규모로 조성됐다.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17일 동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대관령 치유의 숲’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74억원을 들여 축구장 크기 320배인 224㏊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건강측정실, 강의동, 체험동, 관리사 등을 비롯해 명상 움막, 솔 향기 터로 구성된 숲 속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7개의 난이도를 갖춘 5.2㎞의 숲길, 장애인·노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0.6㎞의 치유 데크로드,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용객들은 피톤치드, 음이온 등 다양한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속에서 걷기, 요가동작, 호흡, 명상 등의 활동으로 혈압과 맥박,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하여 신체와 기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은 “대관령숲은 1920년대 소나무 씨앗을 직접 파종해 조림된 숲으로 수령 90년이 넘는 명품 소나무숲이 일품”이라며 “주변 숙박시설, 먹거리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