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과 한국정책방송원은 6·25전쟁 중 사라진 대한뉴스 1호~21호(1952~1953년 생산)를 찾는 ‘기록찾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뉴스는 19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생생한 역사와 삶의 모습을 2040편의 영상으로 기록한 가치있는 기록자산이다.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대한뉴스 제작·배포 관련 기록을 고려하면 유실된 대한뉴스 1~21호에는 6·25전쟁 당시 한국군의 전투상황과 피난민의 생활상이 생생하게 영상으로 기록돼있을 것으로 국가기록원은 추정했다.
1952~1953년 생산된 대한뉴스 1~21호 영상필름이나 관련 자료를 소장 또는 소재지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개인·기관은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에 연락하면 된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사라진 대한뉴스 1~21호 영상기록물은 6·25전쟁 속에서도 굳건히 대한민국을 지켜낸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삶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소중한 영상기록”이라며 “유실된 기록을 찾아서 누락 없는 온전한 대한뉴스로 보존·관리될 수 있다면 그 역사적 가치 등이 매우 크고, 완결성 면에서도 세계적 기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국가기록원, 6·25전쟁 중 유실된 '대한뉴스' 영상을 찾습니다
입력 2016-08-17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