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독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축구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스웨덴은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4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스웨덴은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브라질에 1대 5로 대패했다. 결승전에서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브라질의 공세를 차단했다. 무실점 무승부로 버티기에 성공한 뒤 승부차기에 운명을 걸었다.
브라질은 승부차기에서 선축 기회를 잡았지만 실축을 연발했다. 마지막 키커 안드레시아의 슛이 빗나간 순간에 결승 진출권은 스웨덴으로 넘어갔다. 스웨덴 여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이다.
결승전 상대는 독일이다. 독일은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4강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스웨덴과 독일은 오는 20일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