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朴대통령 비판은 자살골”

입력 2016-08-17 10:38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의 ‘건국절’ 언급에 대해 ‘얼빠진 주장’이라고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문 전 대표의 비판은 자살골”이라며 비난했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김대중 대통령도 건국 50주년을 이야기했다”고 언급한 뒤 “노무현 대통령도 광복절 경축사 53주년하고 57주년 이런 데 보면 민주공화국을 48년에 8월에 건설을 했다고 박 대통령 말과 똑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 전 대표의 박 대통령 비난은) 사실 자기가 모신 분을 얼빠진 주장하는 사람으로 비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살골“이라며 ”이런 정치적 레토릭을 갖고 바로 건국절 제정 음모다라고 몰아붙이는 건 너무 과도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최근 개각에 대해서도 “균형, 탕평내각 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전혀 수용이 안 됐다”며 이정현 대표가 첫 단추를 잘못 낀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상 내년 초부터는 대통령 후보 중심의 정국이 된다고 봐야한다. 이정현 대표의 사실상 임기는 연말까지”라며 “현실적인 목표를 당 운영을 해야 한다”고 지도부에 촉구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