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23일 경기 이천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재 발생하였고, 4월5일 경기 광주에서 마지막 발생(총 2건) 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위생규약의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일자로 고병원성 AI 자체 청정화를 선언하고,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마지막 살처분 일로부터 3개월간 실시한 전국 가금류 사육농장 1만1738개소,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 395개소에 대한 고병원성 AI 검사결과, 항원 및 항체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회복 조건 부합 여부를 심의한 결과, 정부에서 추진한 매몰처분 조치와 예찰결과 등을 고려할 때 청정화 선언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도출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AI청정국 지위 회복
입력 2016-08-17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