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현대, 기아, 한국 지엠 등 주요 업체 파업으로 8월 생산 차질이 2만8000대에 달할 것”이라면서 “수출 차질은 2억 6600만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오전 ‘자동차 업계 CEO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8월은 지난 19개월간 연속 감소세를 보인 우리 수출이 회복세를 전환될 것을 기대한 중요한 시기였는데 주요 업체 파업으로 수출 회복 전환에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미래차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연이어 마련했다”며 “자동차 업계도 신산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자동차 파업으로 8월만 수출 차질 2억6600만 달러”
입력 2016-08-17 09:05 수정 2016-08-17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