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11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가운데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도 전세계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은 독일, 홍콩, 일본, 대만, 미국 등 전세계 12개국 이상에서 판매됐다. 특히 일본에서 ‘서울역’의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일본 현지에서 정식 개봉한 사례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이외에 ‘서울역’은 올해 초 실버크로우상을 수상한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부문 관객상을 수상한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영국 에딘버러 국제 영화제, 호주 멜버른 국제 영화제,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등 15개 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오늘(17) 개봉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