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오늘 성주 재방문...제3의 장소 거론?”

입력 2016-08-17 07:55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7일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을 다시 방문한다.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 방문한 이후 한달여만이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성주군청에서 지역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국방부는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사드 배치 결정 및 부지 선정 과정 등에 대해서도 군사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간담회에서는 기존에 발표된 성산포대가 아닌 성주군 내 제3부지 검토 가능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국방부는 최근 실무자들을 성주 지역에 내려보내 제3부지로 거론되는 복수의 장소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중에는 성주군 북쪽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 측에서는 여전히 "성주 내 어떠한 장소에도 사드가 배치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