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체조의 흑진주 시몬 바일스(19)가 올림픽 4관왕에 등극했다.
바일스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체조 마루운동 결선에서 15.966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일스는 난도점수 6.900점, 수행점수 9.066점을 얻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루운동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바일스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체조 여왕임을 입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마루운동, 도마, 평균대 결선에 올라 5관왕을 노렸던 바일스는 전날 평균대에서 동메달에 그치며 4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리우올림픽에서 현재까지 5관왕을 달성한 선수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유일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여자체조 바일스, 마루운동 금메달…4관왕 등극
입력 2016-08-17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