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아침부터 푹푹 쪄요” 동해안 제외 전국 폭염

입력 2016-08-17 06:45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광복절 이후 누그러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또 맞지 않았습니다. 17일 수요일인 오늘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의 경우 어제보다 1도 올라 더 더워졌습니다. 열대야 현상도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이 오전 4시 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일부 남부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늦은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30㎜로 많지 않지만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주의해야 합니다. 또 여름철 국지성 소나기는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리는 경우가 많고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피서객이나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온은 여전히 높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5.5도, 강원도 춘천이 24.3도, 대전이 25.3도, 부산이 25.6도, 제주가 25.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5도로 어제보다 1도 높고, 춘천 34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과 함께 각종 생활지수도 치솟았습니다. 특히 불쾌지수는 오전 9시부터 80까지 올라 ‘매우높음’ 단계를 종일 유지할 전망입니다. 식중독과 자외선 지수도 ‘경고’와 ‘높음’ 단계를 나타내고 있어 음식섭취나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광복절이 지나면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아직까지는 그럴 기미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조금 불긴 합니다. 이번 주 후반부터 극심한 폭염은 꺾인다고는 하는데 과연 그럴지는 의문입니다.

오늘도 친절한 쿡캐스터가 꼽은 추억의 명곡은 유피의 ‘바다’입니다. 얼마 전 SBS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나와 화제가 됐던 곡입니다. 듣고만 있어도 바다로 떠나는 듯 한 기분이 듭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선글라스‧물‧선크림‧우산 챙겨요.
등굣길 : 물‧우산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