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류한수(28·삼성생명)가 준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의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8강전에서 류한수가 미그란 아루티우니안(아르메니아)에게 1-2로 패했다.
앞서 류한수는 세계랭킹 2위 타마스 로린츠(헝가리)를 16강전에서 꺾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준결승까지 오르기에는 힘이 부쳤다.
류한수는 “내가 부족해서 진 것 같다. 패자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류한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 박장순, 심권호, 김현우에 이어 네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