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경찰서는 16일 평소 알고 지내던 고향 지인의 전 내연남을 폭행해 부상을 입힌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A경위(51)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15일 오후 8시쯤 경기도 김포시의 한 인도에서 B씨(64)를 밀어 이마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히고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경위는 이날 고향 후배인 C씨(50?여)가 전 내연남이 술에 취해 찾아와 협박한다며 도와 달라는 전화 요청을 받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A경위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고향여자후배 전 내연남에게 행패부리다 체면구긴 50대 경찰관 입건
입력 2016-08-16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