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특별사면을 받은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16일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전 계열사 사내 게시판에 'CJ인(人)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회장은 글에서 "회사 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저에게 지난 3년은 육체적, 심적으로 너무 힘든시기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준 모든 CJ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너무 그립다. 하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당분간 몸을 추스르는데 전념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 건강을 회복해 CJ를 위해 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장충동 자택에 모친 손복남 CJ그룹 고문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이 회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 전문
CJ人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준
모든 CJ人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 회사 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저에게
지난 3년은 육체적, 심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회사와 CJ人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저는 당분간 몸을 추스르는데 전념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빠른 시일 내 건강을 회복해
저와 여러분의 땀이 깃든 CJ를 위해 다시 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회장 이재현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CJ 이재현 회장, "빨리 회복해 돌아가겠다" 직원들에 감사인사
입력 2016-08-16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