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부터 3일간 자매교회인 함양 중흥교회(박윤제 목사)에서 단기선교활동중인 남대문교회 선교팀은 지리산 산골마을인 조동마을, 원동마을, 구만마을 등 3개 마을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조촐한 마을잔치를 열었다.
45명으로 구성된 남대문교회 국내단기선교팀은 주민 대부분이 노령 층임을 감안해 한방시술과 미용봉사를 하면서 주민을 위로하며 복음을 전했다. 또한 30여세대의 방충망 수리 및 교체작업과 마을 청소 등 일손이 부족한 마을 주민들에게 환영받았다.
조용한 산골마을에 모처럼 어르신들의 밝은 웃음과 찬송소리가 골짜기를 타고 흘러 넘쳤다.
6만여 한국교회의 못자리 교회를 자임하는 남대문교회의 국내 단기선교는 올해로 22회째 이다.
남대문교회 왕보현 장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 여름 묵묵히 더위를 견디며 고향을 지켜낸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소박하게 말복 잔치를 준비했다"면서 "농촌교회를 찾아 노력봉사와 영성훈련을 하면서 도시교회의 농촌선교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글=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