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곤충엑스포 성공 노하우 벤치마킹 지자체 발길 이어져

입력 2016-08-16 15:45
‘2016 예천 세계곤충엑스포’가 15일 방문객 62만8000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행사운영과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에천군은 지난 14일 남유진 시장 등 구미시 공무원과 가족 70여명이 곤충엑스포를 찾아 전시체험 행사장 등을 둘러보며 박람회의 성공운영 전략과 노하우를 듣고 갔다고 16일 밝혔다.

또 같은 날 김대권 부구청장 등 대구 수성구청 관계자 10여명도 엑스포 현장을 찾아 막바지 행사장 일정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오는 11월 청송사과축제를 준비 중인 청송군도 한동수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전시 체험장과 시설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곤충엑스포의 성공전략을 배우기 위한 발길은 전국에서도 이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의원 및 공무원 22명은 곤충엑스포 견학을 중심으로 한 공직자 워크숍을 지난 11일 진행했고 홍사준 수원시 장안구청장 등 구청 공무원 20여명도 벤치마킹을 위해 이달 초 일찌감치 예천을 다녀갔다.

충북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들과 전북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도 곤충엑스포 행사 현장을 방문해 운영방안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고 돌아갔다.

또 황정수 군수 등 전북 무주군 공무원 10여명과 경기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 품목연구연합회 임원 30여명도 현장을 다녀갔다.

이들은 “현장방문을 통해 창의적인 농업분야 문화 콘텐츠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친환경 유기농 도시라는 아이템을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곤충’을 주제로 열린 엑스포가 지역에서 주최한 박람회의 성공 롤 모델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예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