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화 실증실험 추진

입력 2016-08-16 15:45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스프레이국화의 전국 보급과 일본 수출에 이어 케냐, 인도 등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실증시험사업 추진에 나섰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국내 54농가 17.8㏊에 보급 중인 경남도 개발 스프레이국화 49품종의 전국보급을 위해 충남 태안지역의 스프레이국화 실증시험을 추진 중이다고 16일 밝혔다.

화훼연구소는 2014년부터 직접 육성한 스프레이국화 신품종인 ‘매직발라드’, ‘오렌지캡’ 등 6품종을 현지 재배해 화훼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지난 5일은 태안 현지에서 현장평가회를 했다.

또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시험포장에 정식한 3만본의 스프레이 국화 중 2만본을 수출업체인 로즈피아를 통해 일본으로 시범수출 하고 점진적인 수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황주천 연구사는 “경남에서 육성된 우수 품종들이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종묘보급업체, 국화재배 주산단지, 농업기술센터 등과 적극 연계해 보급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는 케냐, 인도 등에도 해외실증시험사업을 추진해 경남에서 육성한 신품종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수출시장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